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경제사상24

영국에서 일어난 투기 열풍 세계 최초의 버블은 네덜란드에 발생한 튤립버블이다. 이후 1687년 영국에서 두 번째 버블이 일어났다. 영국의 투기 열풍은 17세기부터 시작되었다 윌리엄 핍스라는 선장이 에스파냐 보물선에서 각종 보물을 건져 올리면서부터이다. 무역으로 돈을 벌던 핍스는 바하마제도 근처에서 보물을 가득 실은 콘셉시온 호가 풍랑을 만나 침몰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7년 동안 바닷속을 뒤진 끝에 콘셉시온 호를 발견하고 거의 2달 동안 바닷속에서 고생하여 은괴 32톤, 금괴 11킬로그램과 각종 보물을 건져 올렸다. 핍스가 인양한 보물의 가격은 30만 파운드가 넘었다. 6월 초 런던에 입항한 핍스는 대대적인 환영과 함께 기사 작위까지 받았다. 제임스 2세와 선원 목을 뺀 나머지 돈은 후원자들에게 배당금 형식으로 되돌아갔다. 배당.. 2023. 2. 17.
영국에서 세계 최초의 민간 중앙은행이 탄생하다 잉글랜드 은행(BOE, Bank of England)의 탄생 네덜란드의 전성기가 끝나갈 무렵 네덜란드의 역동적인 에너지는 명예혁명이 일어난 영국으로 옮겨갔다. 네덜란드에서 윌리엄 왕을 따라 영국으로 건너간 인원이 1만 4000명의 군사를 포함해 3만여 명이었다. 민간인 가운데 반 이상이 유대인들이었다. 이후에도 윌리엄 3세의 종교적 관용 정책(비국교도에게 신앙의 자유를 인정함)으로 유대금융업자들이 대거 이동했다. 사람과 더불어 네덜란드식 사고방식과 금융제도까지 영국으로 흘러 들어갔다. 17세기 후반 영국의 대외무역 팽창으로 상인과 해운업자들의 자금 수요가 많이 늘어나면서 새로운 금융기관에 대한 요구가 커졌다. 이전까지 영국의 상인들은 금장에 자산을 맡기고 금장에서 발행한 보관증으로 거래를 해왔다. 169.. 2023. 2. 16.
'달도 차면 기운다' 금융강국 네덜란드의 쇠퇴 금융 산업 발전으로 17세기 동안 누렸던 네덜란드의 전성기도 계속되지는 못했다. 너무 일찍 성공을 맛본 부작용인지 투기로 인한 대규모 불황도 네덜란드가 가장 먼저 겪었다. 세계 최초의 버블이 네덜란드에서 일어났다. 투자와 투기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국어사전에 투자는 '이익을 얻기 위하여 어떤 일이나 사업에 자본을 대거나 시간이나 정성을 쏟음' , 투기는 '기회를 틈타 큰 이익을 보려고 함', '시세 변동을 예상하여 차익을 얻기 위하여 하는 매매 거래'라고 되어 있는데 이렇게만 봐서는 구별하는 것이 쉽지 않다. 2022년 노터스라는 주식이 6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찍었다. 급등 이유는 주당 8주 무상증자였다. 하지만 이런 이유로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것은 비상식적인 일이다. 만약 어떤 사람이 이 주식의 미.. 2023. 2. 14.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에서 시작된 금융 산업 발전 근대 금융의 모든 것이 네덜란드에서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 금융 산업 발전으로 네덜란드는 17세기 동안 전성기를 누렸다. 최초의 동인도회사는 1600년도 영국에서 먼저 설립되었지만 근대적 의미의 주식회사는 네덜란드 동인도회사가 최초라 할 수 있다.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에서 시작된 주식 거래 16세기 네덜란드 선주들은 동인도와의 무역을 위해 자체적으로 새로운 항로를 개척하여 원양 항해를 해왔다. 몇 년 사이 이런 회사들이 산발적으로 늘어났다. 지나친 경쟁으로 무리하게 선단을 보내다 보니 이익은 점점 감소하였다. 스페인과 영국 등 다른 나라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규모가 크고 힘 있는 회사가 필요했다. 그래서 정부와 의회가 나서서 하나의 회사로 합병을 추진했다. 이렇게 해서 1602년 네덜란드 동인도회사가 설.. 2023. 2. 14.
728x90
반응형